정부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 신청이 곧 시작됩니다. 이번 지원금은 어디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헷갈리기 쉽고, 특히 다이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다이소 사용 여부를 비롯해, 주요 사용처, 주의사항, 신청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이소에서 쓸 수 있나요? 매장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실속 있는 쇼핑을 위해 다이소를 찾는데요.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이 다이소에서 사용 가능한지는 매장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다이소 매장은 외관상 모두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 30% 정도만이 가맹점으로 운영됩니다. 나머지 매장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기 때문에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다이소 본사는 가맹점 매장에는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매장 입구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방문 전 반드시 스티커를 확인하거나 직원에게 문의하시길 권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빵집·편의점은 대체로 가능
그렇다면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은 어떨까요?
- 치킨집, 저가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빵집: 대부분 가맹점 형태라서 사용 가능합니다.
- 스타벅스: 본사 직영점이기 때문에 사용 불가입니다.
- 편의점: 거의 모두 가맹점이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지,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인지에 따라 가능 여부가 갈립니다.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취지이기 때문에 이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어디서 못 쓰나요? 대형마트·백화점 등은 제외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이번에도 사용이 제한됩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과 상품권·귀금속 판매점, 유흥업종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를 통한 결제도 온라인 거래로 인식되어 거부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 전에 꼭 점포에 문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농촌·면지역은 하나로마트 일부 매장에서 사용 가능
농촌처럼 상권이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는 사용처가 적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일부 면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 읍지역이나 대체 매장이 있는 곳의 하나로마트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제한됩니다.
또한 지원금은 거주지 관할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남 김해 시민이라면 창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광역시·특별시는 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신청은 어디서? 주의할 점과 요일제
최근 카드사 문자로 ‘신청하라’는 메시지를 받으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문자가 사실일지라도, 문자 속 링크를 누르라는 내용은 모두 가짜입니다. 해킹을 노린 피싱이니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신청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 온라인: 지역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홈페이지·앱, 콜센터
- 오프라인: 주민센터, 카드사 제휴 은행 창구
종이 상품권을 원하신다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신청 기간은 9월 초까지 넉넉하지만,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운영합니다.
- 끝자리 1·6: 월요일
- 끝자리 2·7: 화요일
- 끝자리 3·8: 수요일
- 끝자리 4·9: 목요일
- 끝자리 5·0: 금요일
이후에는 요일제 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꼼꼼히 확인하고 현명하게 사용하세요
민생회복지원금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다이소를 비롯해 가맹점 여부를 꼭 확인하고, 지역 내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신청 일정과 사용처를 미리 숙지해 두면 더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원금으로 나도 살리고, 우리 동네도 살리는 착한 소비에 동참해보세요!